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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서한다

슬슬 그림이라도 카툰이라도 올릴까 했는데..




요즘들어 괜시리 낙서를 끄적이다가 "블로그에나 올려볼까" 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드랬죠.

낙서한 그림에 유성펜으로 대충 선을 그려넣고 연필선을 지운다음 스캐닝할려는 찰나,
아! 지우개가 없는 겁니다. 스캐닝하기 전에 깨끗한 펜선 따기는 필수요소. 저는 누구처럼 연필선만 가지고도 채색을 하여 완벽한 그림을 탄생시키는 재주따윈 눈꼽만치도 없으므로 지우개가 없으면 절망적 상황입니다. 아흑.

미천한 재주라도 부려서 가끔 시니컬한 카툰이나 한방씩 올릴까 하던 계획이 이로서 좌절되었습니다.  "아침에 나가 사가지고 오면되지" 라는 분들에게 알려드리자면, 저는 전형적인 디지털 치매입니다. [추천 네이년 검색어 "디지털 치매"]

저에게 기억력이라는 사치를 바라는 것은 무리!!!
결국 제 블로그에서 그림을 보기란 다시금 무기한 연기!!!! (왜 은근히 기쁠까요?)
제목은 "시니컬 낙서"라고 일단은 정하기는 했습니다만, 기대했다간 대략 난감.
괜히 낙서란 이름이 붙었겠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