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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한다

자전거의 힘 - 2부

1부에 이어 계속해본다.

2. 엉덩이 근육 강화

뜬금없이 왠 엉덩이?
하지만 여기에도 비밀은 숨겨져있다. 엉덩이는 다리가 뻗어나오는 기본적 골격이다. 다리가 피스톤이라면 엉덩이는 피스톤을 지지해 놓은 받침대이자 피스톤을 조절해주는 장치이다. 자전거를 처음 탔을 때는 안장에 엉덩이가 배겨서 2-3일 고생을 했다. 그러나 그 기간이 지나자 다리의 운동효과가 점차 엉덩이에도 미치기 시작했는데, 엉덩이의 지방이 줄어들고 탄력있게 변하기 시작한 것이다.

엉덩이의 전체 면적은 예전과 비슷하다.
그러나 이루고 있는 구성요소가 빠르게 근육화되가는 것은 느껴지는데, 이것이 섹스에서 어떤 효과를 주는가 하면 피스톤운동 시 삽입되는 강도가 틀려진다. 전에는 푹! 푹! 푹! 하는 느낌으로 삽입을 했다면, 자전거 운동이후 퍽! 퍽! 퍽! 거리며 삽입이 된다. 즉, 삽입에 뒷받침되는 힘이 강해졌다는 것이다.

많은 남성들이 오해하는 것 중 하나가  남성의 성기가 굵고 클수록 여성의 오르가즘이 쉬울 것이라 하는데, 여성의 입장에서는 충만감을 줄 뿐이지 쾌감을 주는 확고한 요소는 아니다. 해부학적으로 여성의 쾌감은 외음부 주변에 분포되어 있다. 즉, 질 안으로 삽입된 자지 부분은 해당사항이 적고 오히려 자지가 왕복운동을 하면서 마찰되는 질의 벽면과 질입구 주변, 그리고 클리토리스에 쾌감이 집중되는 것이다.

이러한 여성의 특성을 이용하여 쾌감을 주는 섹스 보조기구가 자지에 끼는 낙타털과 각종 링 기구 되겠다. 만약 여성이 삽입되는 자지의 굵기에 따라 쾌감의 강도가 틀려진다면, 레즈비언들은 어찌 성욕을 해소하겠는가? 그네들은 클리토리스 자극과 애무만으로도 성욕을 잘 해소한다. 그렇다고 굵기와 크기가 아예 논외의 대상이 되는 것은 아니다. 다만, 남성들이 생각하는 것 만큼 절대적인 기준이 아니라는 점을 이해하자.    

어쨌든 자전거의 효과로 엉덩이 근육이 강화되며 삽입 때의 운동 강도가 틀려졌다. 이것은 질 외벽에 가해지는 마찰의 강도가 틀려진다는 말이다. 남자의 경우로 따지자면, 애인이 오랄을 살살살 해주다가 어느날부터인가 쭉쭉 빨아주는 차이가 생겼다고나 할까? 그 차이에 대해선 더이상 설명안해도 알 것이다.

허벅지 근육 강화가 스피드와 지속력을 강화시켜 초샤이언 3 상태를 오래 지속시켜 주는 것이었다면, 엉덩이 근육 강화로 인한 삽입 강도변화는 초사이언 3 상태에서 원기옥을 자유로이 쓸수 있는 느낌이라 하겠다. 권투로 이야기하자면 피니쉬 블로를 연속으로 날리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여친이 무척 좋아한다.

[잘연마된 엉덩이 - 여친에게 쉴새없이 강한 공격을 가할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


- 3부에 계속 -


p.s
읽다보니 슬슬 자전거 타고 싶지않은가?